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2021년 영업수익이 이전 연도에 비해 20배 가까이 늘었다.
두나무는 31일 오전 8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신규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두나무의 2021년도 영업수익은 3조 7,0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0%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두나무의 성장세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률(951.6%)보다 가팔랐던 셈이다.
또한 21년도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3조 2,714억 원으로 전년(866억원)에 비해 37배 가까이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2조 2,4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7억 1,052만 원)에 비해 47배 이상 늘었다.
한편 두나무는 정민석 COO와 임지훈 C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김형년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부회장의 직함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가 재무적 투자자로서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결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이성호 사외이사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