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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푸틴 주변엔 가짜뉴스 투성...두려워 제대로 보고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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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보고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정보 당국의 기밀 자료에 따르면 푸틴이 이번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푸틴을 두려워하는 참모진이 거짓 정보를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미국 정보 당국의 기밀 자료를 인용하며 푸틴이 참모진의 거짓 뉴스에 둘러싸여 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는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면서 "러시아 경제가 아직 전쟁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경제뿐만 아니라 전쟁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보고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연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존 커비(John Kirby) 국방부 대변인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공개된 정보 당국의 기밀문서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푸틴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참모들이 푸틴에게 거짓 정보만 전달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전쟁에서 얼마나 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지, 서방국가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푸틴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됐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다"면서 "거짓 정보만 보고받고 있는 지금 상황이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전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러시아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어떤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푸틴 개인이 일으킨 전쟁인 만큼 그가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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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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