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충청북도 증평 공장에 약 1,880억 원을 투자해 신속분자진단기기 카트리지 자동화 생산 시설 및 설비를 확충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독일 체외진단 유통업체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한다.
2023년까지 증평 공장에서 신속분자진단기기 M10 카트리지 연간 5,700만 개를 신규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스탠다드 M10을 비롯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C형 간염(HCV), 다제내성 결핵(MDR-TB) 등 다양한 질병 진단 카트리지도 연내 생산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또, 독일 체외진단 유통사 `베스트비온(Bestbion)`을 161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베스트비온은 독일 및 오스트리아 전역에 면역 진단, 미생물, 감염병, 분자 진단 제품 등을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유럽의 대형 검사센터와 병원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베스트비온이 유럽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유럽내 원격 진료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로 코로나19 제품외 일반 질환으로도 저변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