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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공안국은 28일 한국인을 상대로 1500억원대 금융사기를 벌인 혐의로 국제수배 명단에 오른 한국인 김모(1956년생)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김씨는 하노이 남뜨리엠의 한 아파트에서 체포됐다.
한국기업의 대표 이사인 그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투자자들에게 매달 3%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1000여 명의 피해자들을 속여 1500여 억원을 가로채 베트남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베트남으로 도주한 후 가명을 사용하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를 자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은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협의해 규정에 따라 한국 경찰에 김씨의 신병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출처:anninhthu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