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LG CNS는 죽전 데이터센터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운영까지 총괄한다. 전기 설비, 공조, 보안, 비상 대응 체계 등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전 영역을 설계하고 관리한다.
죽전 데이터센터는 지상 4층, 지하 4층에 연면적 99,070㎡로, 축구장 면적의 약 14배 수준으로 지어진다.
전력회사로부터 받는 전기 용량인 수전용량은 100MW(메가와트)에 달한다. 1MW는 100W 백열전구 1만 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해당 센터는 광활한 단일 상면(데이터센터에서 장비나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하나의 상면에 약 1천개의 랙(서버, 네트워크 장치 등 컴퓨팅 장비를 보관하는 받침대) 배치가 가능하다.
단일 상면이 넓으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장비 배치를 할 수 있어 맞춤형 코로케이션(IT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서버를 위탁 관리하는 사업 방식)이 가능하다. 추후 IT 장비가 급격히 확장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다.
LG CNS는 죽전 데이터센터를 망중립 환경으로 구축돼 입주 고객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망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혹은 통신망을 새롭게 구성할 수도 있다.
LG CNS는 데이터센터를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죽전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