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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불안에 이익률 하락세…4월 코스피 2,60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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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8일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당분간 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다음 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600∼2,850으로 제시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투자자 간 금리 인상을 바라보는 시각 조정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마무리됐다"며 "통화정책 정상화는 향후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지만, 주식시장 조정을 확대할 재료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코스피가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에도 횡보하고 있는 원인은 흔들리고 있는 이익 추정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코스피 전체 이익 방향성이 유가 영향에 민감한 이익률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코스피 이익률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가 방향성에 가장 중요한 변수이지만 소모전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전쟁 종료 전까지 에너지 불안 지속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내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2,600∼2,850) 상단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조합한 숫자에서 월간 변동성을 고려했고, 하단은 직전 저점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추세 회복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이 전제돼야 한다며 지수 베팅보다는 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는 업종과 소외된 성장주 위주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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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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