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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금리역전 가시화?…수출·증시타격 '분수령'

좁아진 금리차…경기침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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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고채의 장단기 금리차가 제로 수준까지 좁아졌습니다.

이 지표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보통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는데,

실제 연준이 단기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조만간 금리차 역전이 현실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도 파급이 우려됩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사이 0%대로 바짝 다가선 미국 장단기 채권 금리차.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때마다 어김없이 경기 침체가 찾아왔는데,

문제는 5월 FOMC에서 빅 스텝(0.5%p) 이뤄진다면 3분기부터 금리가 역전돼 우리 경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빠르면 상반기 말 늦어도 3분기 초반에는 역전될 수가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 세계경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 세계경제의 15% 정도 되는데, 금리차 역전 심해지면 대미 수출이 감소하고…]

이와 함께 국내 경기에도 경고등이 계속 켜지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가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기관들 역시 이달 들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우려를 더합니다.

여기에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도 불안요인입니다.

시장에서는 5월 FOMC 전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차기 한국은행 총재의 4월 금통위 참석여부가 구체화되지 않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정식/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미국만큼 빨리 못 올리면 자본유출이 발생하고,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국내 경제가 자본유출로 인한 외환위기의 위험 때문에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중 미국계가 40% 정도 차지하는데, 경기 침체로 빠져나간다면 주식 등 자산 가치가 하락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직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경기 침체 전조로 보기엔 무리라며 선을 그은 한국은행.

시장에서는 3분기 금리차 역전 가능성과 함께 경기 침체 신호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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