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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격 2천만원...낙찰가격은 100만원"

"BMW가 100만원대"…제주 방치 전기차 무더기 낙찰
렌터카 회사 부도 여파...200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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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회사 부도로 제주 중산간에 방치됐던 수입 전기차 200대가 법원 경매에 나와 무더기 낙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곳곳에 방치돼 논란이 됐던 BMW i3 전기차 200대 중 160여대가 최근 경매에서 낙찰돼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차들의 감정평가액은 차량 상태에 따라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1천600만원으로 책정됐다.

낙찰가는 적게는 100만원대에서 많게는 1천80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현재 BMW i3는 중고차 시장에서 2천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차들은 2015∼2016년식 BMW i3 모델로, 모 렌터카 업체가 대당 2천여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들였던 것들이다. 그러나 이 업체가 경영 악화로 부도가 난 뒤 차량이 중산간 목초지나 제주시 도심 공터 등 곳곳에 방치됐다가 결국 경매 매물로 나오게 됐다.

낙찰자는 대부분 타지역 중고차 매매업자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제주도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쏟아부어 공급한 전기차들이 다른 지역으로 팔려나가게 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편 낙찰자들은 기일 안에 잔금을 지급한 후 차량 소유권을 이전받게 된다.

감정평가액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차량 30여대는 유찰돼 다음 달 5일 2차 경매가 진행된다. 유찰된 차량은 감정평가액보다 30 낮은 가격으로 2차 경매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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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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