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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미스터리 외지인 손석구, 그가 산포 마을에 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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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비밀 많은 남자 구씨로 완벽 변신했다.

오는 4월 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측은 23일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의 일상을 포착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그린다. 한계에 도달한 인생, 대책 없는 극약 처방으로라도 ‘지금’을 벗어나려는 이들의 해방기가 따스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와 ‘눈이 부시게’ ‘로스쿨’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으로 사랑받은 박해영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팬들을 기대케 하는 요소.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청담동 살아요’로 호흡을 맞췄던 두 ‘인생작 메이커’의 재회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구씨의 모습은 들여다볼수록 궁금증을 높인다.

한밤 중, 반쯤 취한 눈으로 멍하니 앉아있는 구씨. 매일 찾아오는 밤보다 더 짙은 어둠에 잠긴 듯 공허한 눈동자에 시선이 머문다. 어느 날 산포 마을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이 남자는 현재 삼 남매의 집에서 염제호(천호진 분)의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다. 세상 내츄럴한 차림새와 무미건조한 눈빛은 그저 살아가는 대로 살고 있는 그의 처지를 짐작게 한다.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그에게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베일에 싸인 구씨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손석구가 연기하는 구씨는 나가는 이는 있어도 들어오는 이는 없다는 산포마을에 뚝 떨어진 외지인으로, 이름도 살던 곳도 밝혀진 바가 없다. 낮에는 밭일을 하고, 밤에는 취한 채로 하루를 견디는 미스터리한 남자 구씨. 행복하면 불행하기라도 한 것처럼 삶에서 이탈한 채로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자신에게도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매 작품 강렬한 임팩트를 남겨온 손석구는 구씨 캐릭터를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손석구는 구씨를 ‘매우 여린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그는 “진짜를 연기하고 싶었다. 구씨처럼 자괴감에 빠져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현실에는 적용되지 않는 가짜 희망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선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이 되어있는 거”라는 말을 공감 대사로 손꼽으며 “질문은 늘 희망이 첫걸음을 떼는 순간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여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오는 4월 9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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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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