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시장의 동향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투자자들은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예멘 반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는 소식을 주시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WTI는 0.7% 떨어진 111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0.1% 내린 11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대두 선물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대두 선물 가격, 최근 일주일 사이 좀 주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주엔 1649센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오늘 장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0.3% 오르면서 1697센트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남미 지역에서의 대두 수확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대두 수요가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미지역은 물류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늘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대두 선물 가격 상승폭이 제한됐기 때문에 더 큰 폭으로는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코코아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2% 가까운 오름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완화로 초콜릿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오늘 장에서는 좀 떨어지자. 설탕 가격도 마찬가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0.6% 내림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은 에탄올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탕수수를 이용한 최대 바이오 에탄올 수출국 브라질에서는 에탄올 생산을 줄이고 사탕수수 압착을 늘리기 때문입니다.
강세를 보였던 어제와는 달리 옥수수 선물 가격은 차익실현 움직임과 함께 오늘 장에서는 0.5%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밀 가격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항구는 폐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3월부터 6월까지 밀 20만톤만을 수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우크라이나산 밀 수출량 전망치를 2250만톤에서 1830만톤으로 하향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이 밀 수출 기회를 포착하고 있는 것이 밀 선물에 하방압력을 실었습니다. 오늘 장 밀 가격, 소폭 상승하며 톤당 11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속 원자재 가격도 살펴봐야겠죠. 니켈부터 살펴보시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며칠 간의 하락세 이후, 런던금속 거래소의 니켈 가격은 중국 상하이 선물 거래소의 니켈 가격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숏스퀴즈가 풀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장, 9.8% 크게빠지면서 톤당 2만8천29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석은 1.4% 상승하며 이중 오늘 가장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석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향후의 수요를 받아줄 수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주석의 공급과 수요 간극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석 공급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2024년이 되어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루미늄은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9시에 크게 올랐습니다. 3573달러선까지 올랐다가 좀 빠지면서 현재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3508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금 가격, 확인해보겠습니다. 금 가격은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을 주시한 가운데 최근 일주일 간의 최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0.4%하락하며 192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 가격은 1.6% 하락하며 24달러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지금까지 농산물과 금속 원자재 시황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