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와 향후 리튬 공장 증설과 양극재 생산 사업 확대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을 늘리고,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며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약 1조 원을 투자했으며, 3년여 간의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데모플랜트 검증을 마치고 오는 23일 상용화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만 수산화리튬 2만5천 톤이 생산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동한 자리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 분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