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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오전에 발표…'8명·11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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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18일 현행보다 조금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을 현행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를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둘 중 하나만을 푸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6인을 8인으로 풀고 밤 11시 제한은 그대로 가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4일 현행 `6인·11시`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부터는 본격적으로 완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년 넘게 거리두기로 피해를 보고 있는 자영업자 등 민생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때문에 이번 조정에서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신규확진자가 최근 무서운 속도로 폭증하자 결국은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늘리되 영업시간 제한은 현행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분위기다.



정부는 한때 사적모임 인원을 8명으로, 영업시간 제한은 밤 12시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고 거리두기 완화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목소리가 큰 것에 부담을 느껴 완화폭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2만1천32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직전일 질병관리청 시스템 오류로 누락된 확진자 7만여명이 포함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하루에 55만여명이라는 여전히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같은 날 사망자도 4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천159명으로 열흘 연속 1천명대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명을 넘어 정점기에 접근하고 있다"며 "확산세가 예상보다 높은 상황으로, 정점 구간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당초 유행이 이번 주∼다음 주 정점을 지난 뒤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정점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는 일평균 최대 37만2천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유행이 예상보다 큰 규모로 확산하자 방역당국은 달라진 방역 상황이나 진단검사 체계를 반영해 환자 발생 규모나 정점 지속 기간 예측치를 새로 산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39만3천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도 4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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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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