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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르네사스 공장 멈췄다…일본 강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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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의 영향으로 이 지역 자동차와 반도체 공장 가동 중단이 잇달았다.

현지 방송 NHK는 도요타는 이와테 공장과 오히라무라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진으로 공장 천장 일부가 떨어져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날 밤 가동을 재개할지 상황을 보고 판단할 방침이다.

이 공장들에서는 소형차 야리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공장들도 가동을 중단했다.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반도체 공장 2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며 또 다른 공장에서는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

이 중에는 전 세계로 자동차 반도체를 공급하는 이바라키현 나카 공장도 포함됐다.

르네사스는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외 이와테현에 있는 도시바 반도체 공장이 생산라인을 점검 중이고, 미야기현에 있는 소니의 반도체 관련 제품 공장에서도 조업이 중단됐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지진 피해 상황과 관련해 "17일 오전 8시 현재 재해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는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97명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NHK는 인명 피해를 자체 집계한 결과,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3명이 사망했으며 최소 209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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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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