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이달 중순부터 내비게이션에서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과 공단은 2017년부터 전국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관련 규격들을 정비해왔다.
현재 교통신호정보는 대구시 협조로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 자율주행차량 운행구간을 중심으로 도시교통정보에서 수집하고 있다.
경찰청과 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수집과 활용을 위해 관련 기술 지원과 지방자치단체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공단에서 개발해 경찰청 규격으로 반영돼 있으며,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하지 않고도 자율주행차량과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도시교통정보센터로 수집된 교통신호정보를 이용, 내비게이션에서 신호 정보를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실험을 완료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안드로이드와 iOS 카카오내비 앱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우회전 후 보행자 횡단신호 점등 시 사전 안내와 전방 교차로 신호등 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