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사이 0.06%포인트(p)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1.64%)보다 0.06%포인트 높은 1.70%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7%에서 1.44%로 0.07%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13%)도 0.05%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2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