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29p, 1.38% 급락한 1,446.25p를 기록하고 7주 최저치를 이어갔다.
베트남 증시관련 전문 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위기 고조와 인구 1천7백만명의 중국 선전시(市)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봉쇄 결정 등 지정학-지역적 위기로 인해 베트남 증시 투자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며 "VN지수의 단기적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찌민거래소는 99개 종목이 상승, 28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65개 종목 상승, 181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35개 종목 상승 그리고 22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6.04p(1.09%) 급락한 1,461.10p로 마감했고 6개 종목 상승,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5.63p 떨어진 436.57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32p로 비교적 소폭 하락한 115.05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총 거래대금은 27조1천970억동(미화 11억9천만달러)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늘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3개 업종이 상승을, 22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0.14%, 증권업 -3.67%, 보험업 -1.97%, 건설·부동산업 -0.70%, 정보통신(ICT)업 -1.42%, 도매업 -3.47%, 소매업 -1.45%, 기계류 -1.62%, 물류업 0.35%, 보건·의료업 -1.17%, F&B업 -1.82%, 채굴·석유업 -4.23%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천280억동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