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말 간 러시아에서 폴란드 국경 근접 지역까지 공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쟁 확산 우려가 커졌다.
11일 오전 9시 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7포인트(0.47%) 내린 2,648.71에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446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1,325억 원, 120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5.88%), SK하이닉스(-1.28%), 삼성전자우(-0.16%),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2.66%), LG화학(-2.22%), 삼성SDI(-2.70%)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완화 기대감에 NAVER(+1.67%), 카카오(+2.96%)는 오르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 역시 빠르게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16%) 오른 893.18에 출발 뒤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8억 원, 1억 원 순매수 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937억 원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전일 대비 0.20원 오른 1,2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