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면적 1만360㎡·약 3,133평)가 산업부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 구로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과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관리돼 오던 곳이었다. 그러나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해당 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 지역은 구로중앙유통단지, 구로기계공구상가 등 제조업이 밀집된 준공업지역이다. 위원회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게 이 지역 전체를 산업부지로 계획했다.
또 향후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계획과 연계해 인접한 안양천, 학교 경관 등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이 가능하도록 대상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구로동 609-9번지 외 3필지에 대한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구로기계공구상가 일대 지식산업센터(지하 4층·지상 11층) 건립을 위한 주민 제안으로 추진됐다. 신축 여건 마련을 위해 획지계획 변경 등이 확정됐다.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이수3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과 수락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은 이날 위원회에서 보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는 지역에 향후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오면 준공업지역 기능 강화와 경제 활성화가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