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3주 동안 이 백신 관련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총 183건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접수된 노바백스 관련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 건수는 총 183건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지난달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 중이며, 6일까지 총 7만1천413건의 접종이 이뤄졌다.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 10만건당 이상반응 의심신고 건수는 256.3건으로, 다른 백신과 비교해 적다.
지난 6일 기준으로 국내 도입된 5가지 코로나19 백신 중 얀센 백신이 접종 10만건당 586.0건으로 가장 많은 이상반응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537.5건, 모더나는 458.3건, 화이자 318.6건(이상 10만건당) 순으로 많은 이상반응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의심신고된 노바백스 관련 이상반응 중 95.6%(175건)는 통증, 근육통, 발열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나머지 8건은 중대한 이상반응으로, 아나필락시스 4건, 사망 2건,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이 2건이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 초기접종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접종 이후 이상반응은 주사부위 통증, 피로감, 근육통, 두통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7일 이내 증상이 소멸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또 노바백스는 접종 초기여서 건수가 적어 이상반응 신고율 변동이 심할 수 있어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개발한 백신이어서 mRNA 등 새로운 기술로 개발한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지난주(3∼9일) 18세 이상 성인 1차접종자 중 82%인 1만5천여명이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