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 등 대(對) 러시아 조치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이같이 밝히며 "바이든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의 결연한 조치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은 한미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안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국가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또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은 계속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