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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월가 선정 애그플레이션 수혜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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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IB들의 종목 탑픽 시간입니다. 세계 주요 식량 창고로 불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 간의 전쟁이 상품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세계 밀 수출 시장에서 두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달합니다. 그 중 러시아가 18%를 차지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밀 4대 수출국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밀 가격이 약 14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밀 선물 가격은 지난주에만 40% 급등했습니다. 1973년 이후 가장 큰 주간 단위 상승폭이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는 상품시장에 있어 이번 전쟁이 가장 큰 위기라며 특히 밀 선물 가격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음식 가격이 올랐고 미국의 1월 식량 인플레이션율은 전년대비 7%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일반 물가까지 상승하는 애그플레이션을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가 세계 옥수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입니다. 그런데 옥수수 가격도 금요일 장중에 7.827달러선을 찍으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농산물 시장의 가장 큰 위협은 항구 폐쇄와 노동력 부족, 공급 차질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러시아의 옥수수 생산력에 대해서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제재와 정치적 압박, 높은 화물 비용으로 거래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농산물 가격의 급등세 속에서 월가에서는 비료회사들과 농업회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FRA가 선정한 5개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3개의 비료회사들입니다. 비료의 3요소에는 질소와 칼륨, 인산염이 있습니다. 캐나다 비료업체 뉴트리엔은 이 3가지를 모두 생산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 사업에도 최근 뛰어들었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24%, 지난 일년간은 71% 상승했습니다.
두번째 종목은, 미국의 비료업체 CF인더스트리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4.7%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서 30% 가까이 올랐고 지난 일년간은 84% 올랐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최대 칼륨과 인산염 생산기업, 모자이크입니다. 모자이크가 만드는 비료는 중국에 수출되어 돼지들의 사료로 쓰이는 대두를 키우는 데 이용됩니다. 최근 중국의 돼지 사육수 증가 가능성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종목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7% 넘게 급등하며 마찬가지로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했습니다. 올해 주가가 48%, 지난 일년간은 무려 94% 올랐습니다.
이어서 농업관련 종목들, 살펴보겠습니다. 두 종목 모두 4대 곡물 메이저에 해당됩니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티커명은 ADM입니다. 바이오 케미컬과 대체육, 탄소포집 등 미래 먹거리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 1% 오름세 나타내며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20% 넘게, 지난 일년 간은 43% 급등했습니다. 또 40년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종목은 벙기입니다. 티커명 BG입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는 0.8% 내림세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 15% 넘게, 지난 일년 간은 38%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월가가 선정한 애그플레이션 수혜를 받는 종목들, 살펴봤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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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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