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절기 `경칩`이자 토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까지 내려가 쌀쌀하다가 낮부터 차츰 기온이 오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게 벌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은 새벽에, 영남권·제주권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 특보가 발표된 중부 지방과 전라 서해안, 경북권 내륙에는 바람이 초속 10∼16m(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로 강하게 불겠고, 그 외의 지역에도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5m를 넘는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충북 남부, 전남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도 매우 건조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 중부 해상과 동해상,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은 6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6.0m, 서해·남해 1.0∼4.0m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