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코로나19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김부겸 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PCR 검사를 진행했다.
김 총리는 "오늘부터 3월 9일까지 7일간 총리 공관에 머물며 재택치료를 할 예정"이라며 "관련 접촉자에 대한 안내 및 조치는 완료했고, 이미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전원 음성 확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김 총리는 재택치료 기간 중에도 온라인과 화상 등을 통해 각종 보고와 현안 업무를 챙길 계획"이라며 "불가피하게 대면 접촉이 필요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참석 등의 일정은 당분간 모두 연기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는 제1차장(복지부 장관)· 제2차장(행안부 장관)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리실은 "김 총리는 재택치료 중에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것이며,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해 3월 5일 총리 공관 인근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총리실은 "김 총리가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차 지난달 28일 대구 방문 이후 누적된 피로에 더해, 2일 밤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자가검진키트를 이용해 두차례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