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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20%' 세균감염 사태…"해외 직구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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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영·유아 세균감염 및 사망 사고로 리콜 조치가 이뤄진 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이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온라인 구매사이트를 통한 직구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미국 `애보트`(Abbott)사의 제품명 `시밀락 PM 60/40`, `시밀락 앨리멘텀`(Alimentum), `시밀락 엘러케어`(EleCare) 가운데 문제가 된 미시간주 공장 제조분은 수입 이력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개인이 온라인으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있어 네이버쇼핑과 옥션이베이 등 해당 제품의 `해외 직구`가 가능한 사이트에 2곳에 제품 판매를 차단하고, 기존에 구매한 제품도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페이지의 국제거래상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한국소비자원) 링크로 들어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8일 애보트사의 영아용 조제식 제품인 시밀락의 일부 제품에서 `크로노박터` 감염 및 사망 사례가 나와 유효기간이 2022년 4월 1일 이후인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크로노박터는 대장균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성인에게는 큰 영향이 없지만 12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뇌수막·장염·패혈증 등을 유발하며 사망률이 20%에 이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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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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