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이후 저축은행업계가 고금리 적금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첫 거래 고객이나 비대면 가입 등 다양한 우대금리 조건을 갖추면 연 3~5%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DB저축은행은 최고 5.5% 금리의 모바일 전용 `M-With 유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연 3.0%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첫거래, 2030세대, DB금융계열사인 손해보험과 생명, 금융투자 거래고객, DB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이체 조건 충족 등의 우대금리 조건으로 최대 5.5%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월 불입금은 최대 100만 원으로 가입기간은 1년이다.
OK저축은행도 이날 중단기 목돈 마련에 적합한 예금상품인 `중도해지OK정기예금6`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유 기간에 따라 중도해지 이율이 올라가고, 6개월 이상 예치하면 언제든지 해지해도 기본금리와 동일한 이율이 보장되는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OK저축은행은 2,000억 원을 한도로 특판금리 연 2.5%(세전)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중도해지 이율은 보유 기간에 따라 올라가 ▲1개월 미만 1.5%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1.7%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2.0% ▲6개월 이상 2.5%(특판금리 한정)를 제공하며 6개월 이상부터는 약정이율과 동일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가입금액은 10만 원 이상 1억원 이하로 고객별로 가입 금액은 제한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5.5%의 `웰컴 첫거래우대m정기적금`을 이달부터 판매한다. 웰컴저축은행을 처음 이용하거나 첫 거래 후 30일이 지나지 않은 고객이면 웰컴디지털뱅크에서 시간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최고 연 5.5%의 첫거래우대정기적금 상품은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매월 1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2.7%며 우대로 제공되는 금리는 연 2.8%포인트다.
웰컴저축은행의 자유입출금 통장을 통해 8회 이상 적금납입 시 1.8%포인트, 자유입출금 통장 내 50만원 이상 유지 시 1%포인트가 추가된다.
첫거래우대정기적금 상품에 매월 20만원씩 불입할 경우 만기에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원리금은 최대 2,46만490원이다. 이자 수익은 세후 6만490원이다. 여기에,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1년간 보통예금에 넣어둔 50만 원에도 이자 수익이 발생한다.
웰컴저축은행 비대면 보통예금에 넣어두면 조건 없이 연 1.3%(3,000만 원까지)의 이자 수익이 발생한다. 적금 만기 후 비대면 보통예금의 원리금을 찾을 때 세후 50만5,532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