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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ing' 권율, 초보남편→예비아빠 눈에 띄는 성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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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며느라기2...ing` 무구영의 성장사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권율은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에서 시즌 1의 초보 남편에서 벗어나 달라진 유니콘 남편 무구영 역을 빈틈없이 연기하고 있다. 이에 권율의 성장이 도드라진 시즌 1과 시즌 2 장면들을 비교해 본다.

#1. 시어머니 생일상 차리는 민사린→직접 준비하는 무구영

`며느라기` 시즌 1 1회에서 무구영은 민사린(박하선 분)의 권유로 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하루 전날 본가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 무구영은 민사린과 부모님이 이야기를 하는 도중 피곤해 잠이 들었고 먼저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함께 생일상을 차리자고 깨우는 민사린의 말을 듣지 못하는 초보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 2 1회에서 무구영은 박기동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직접 생일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봤다. 동생 무미영(최윤라 분)이 야근하느라 오지 않은 민사린을 이해하지 못하자 "우리 엄마 생일이잖아. 당연히 자식인 우리가 해야지. 사린이는 작년에 혼자 다하고 출근했거든"이라고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박기동이 무구영 무미영 대신 생일 미역국을 끓이려 하자 만류하며 직접 생일상을 차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 제사 준비하는 민사린→전 부치는 무구영

시즌 1 4회에서 무구영은 민사린에게 "제사 준비는 내가 다할 테니까 자기는 내 옆에서 조금만 도와줘"라고 말하며, 제사 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하려 했다. 하지만 박기동의 만류와 집안 어른들의 재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술상 앞에 앉게 됐고, 결국 민사린과 차 안에서 말다툼까지 벌였다. 그러나 시즌 2 8회에서 무구영은 제사 전부터 박기동에게 "사린이 임신해서 힘드니까 이번엔 나 혼자 간다"고 말하는 능동적인 면모를 보였다. 결국 동행한 민사린에게 박기동이 일을 시키자 대신 식용유를 가져오고 전을 부치며 제사 준비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무구영은 전 부치는 것이 재밌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내가 대신 다할 테니까 아무 걱정 마. 편히 누워 있어"라고 말하며 민사린을 쉬게 했다.

#3. 부부 싸움 후 술 마시며 고뇌→보듬어주는 무구영

시즌 1 11회에서 무구영은 민사린과 `시월드`로 인해 예상치 못한 갈등을 겪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고, 민사린은 각자의 시간을 갖자는 쪽지만 남긴 채 홀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 민사린을 찾아 나선 무구영은 민사린이 회사와 집안일로 힘들어했음을 알게 되고, 홀로 자책하고 술을 마시며 고뇌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시즌 2에서 무구영은 민사린의 입장을 이해하는 변화된 모습으로 성장했다. 임신한 민사린을 위해 아침상을 준비하고, 자신의 출근 시간과 다른 민사린을 회사까지 바래다줬다. 게다가 민사린이 입덧으로 힘들어하자 함께 입맛을 잃고, 바느질 태교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민사린이 며느리 도리를 하지 못한다고 나무라는 시어른에게 "세상에 며느리 도리라는 게 따로 어딨어요? 그렇게 따지면 자식 도리 제대로 못 한 우리가 잘 못 한 거지"라고 말하는 든든함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듯 권율은 시즌 1의 초보 남편에서 벗어나 `유니콘 남편`으로 성장한 캐릭터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예비 아빠는 처음인 만큼 서툴지만 임산부 아내의 상황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공감을 불러내기도. 이에 그는 누적 조회 수 2,300만 뷰(2월 28일 기준)를 기록한 `며느라기2...ing`의 인기를 견인하며 배우로서의 저력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권율 주연의 카카오TV `며느라기2…ing`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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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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