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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항마' 루시드 급락...올해 전기차 생산량 목표치 40% 축소

[루시드 실적] EPS -0.64달러...예상 하회
[루시드 실적] 매출 2,639만 달러...예상 하회
루시드 CEO "올해 전기차 1만 4천 대 생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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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전기차회사 루시드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루시드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4%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전기차 생산량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점 역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앞서 루시드는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정규장에서 10% 오른 28.98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장 마감 이후 4분기 주당순이익(EPS)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루시드의 4분기 EPS는 -0.64달러로 예상치 -0.34달러를 밑돌았고, 매출은 2,639만 달러로 집계되며 월가 전망치 8,998만 달러를 대폭 하회했다.
한편 루시드는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전기차 생산량 목표치를 40%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롤린스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일부 부품의 품질 문제로 올해 전기차 생산량 목표치를 조정할 예정"이라며 "당초 제시된 전망치인 2만 대 보다 40%가량 낮은 1만 2천 대~1만 4천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반도체 칩 부족 사태와 별개로 유리와 카펫 같은 원자재 부품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약 250개의 공급업체 가운데 일부 업체들의 생산 라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루시드의 기술력과 루시드 에어에 대한 고객들의 엄청난 수요를 감안했을 때 루시드가 이번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루시드가 전기차 시장에 놓인 엄청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루시드는 오전 8시 55분(한국시간) 시간 외 거래에서 14% 떨어진 2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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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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