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월 한달 각종 변수에 코스피지수가 2,600대까지 내려앉으며 증시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3월을 하루 앞둔 오늘(28일)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전문가와 큰손 기관투자자들은 이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정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월 내내 각종 대외 변수 속에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에 시달리며 3월 증시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경제TV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연기금 CIO 10명을 대상으로 향후 국내증시 전망에 대해 물었습니다.
3월 증시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FOMC를 꼽은 응답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아, 이달 국내증시에 가장 큰 변수였던 우크라이나 사태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FOMC는 금리인상을 기정 사실화 했지만 여전히 인상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우 이미 러시아의 군사작전이 시작되며 침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된 가운데 지금 상황 보다 전쟁이 더 확산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투자전문가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이 3월은 2월 보다 증시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것입니다.
2월의 시장 주요 변수로 꼽혔던 FOMC와 우크라이나 사태 결과와 방향성이 3월에는 점차 공개되는 시점인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변동성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이런 가운데 3월 한 달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는 최저 2,400에서 최대 3,030까지 다소 폭넓게 나타났습니다.
3월 예상 코스피 지수 하단으로는 이달 저점에 근접한 2,600을 제시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3월 예상 코스피 지수 상단은 이달 고점보다 더 높은 2,800과 2,900에 각각 네 명씩 응답하며 2월보다는 나은 3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뉴스 스튜디오에서 정경준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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