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주식발행규모가 10조5,525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766억원(6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공개(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월 총 발행실적은 27조5,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조4,281억원 증가했다.
주식은 유상증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IPO로 발행규모가 615% 급증했다. IPO 건수는 9건, 규모는 10조3,907억원으로 전월(7건, 2,404억원) 대비 2건, 10조1,503억원(4,222.3%)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2,000억원을 모집하면서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유상증자는 4건, 1,618억원으로 전월(13건, 1조2,355억원) 대비 9건, 1조737억원(-86.9%) 줄었다. 자연과환경, 이오플로우, 오리엔트정공, 에스엘바이오닉스 등 4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 중심으로 증자가 단행됐다.
같은 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6조9,815억원으로 전월(8조6,300억원) 대비 8조3,515억원(96.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5조6,930억원으로 전월(2,860억원) 대비 5조4,070억원(1,890.6%) 급증했다. 금융채는 10조9,205억원으로 전월(7조790억원) 대비 3조8,415억원(54.3%)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680억원으로 전월(1조2,650억원) 대비 8,970억원(-70.9%)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없었다.
1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8,396억원으로 전월(624조6,244억원) 대비 5조2,152억원(0.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증가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이 가운데 1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41조8,849억원으로 전월(175조875억원) 대비 33조2,026억원(-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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