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는 21일 "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기업으로 비전을 제시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경영자로 복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상무는 지난해 1월 숙부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의 지분 특수관계를 해소하겠다며 경영권 분쟁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 표를 등에 업은 박찬구 회장의 승리로 끝이 났고, 박 전 상무는 해임됐다.
박 전 상무는 개인 최대주주로서 올해도 이사 선임과 배당 확대 등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이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영에 복귀해선 "미래성장경영, 거버넌스 개선, 지속가능 경영을 중심으로 총체적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하여 2025년까지 시가총액 20조 원 금호석유화학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