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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푸틴, 우크라이나 공격 결심했다고 확신" [글로벌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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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푸틴, 우크라이나 공격 결심했다고 확신"·‘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키예프·오데사行 노선 중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병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다는 건데, 만약 러시아가 사태를 일으킨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NATO 영토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바이든은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를 선택할 수 있다, 협상을 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강조한 겁니다.

해당 발언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때문에 만나기를 제안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전쟁이 임박했다고 확신했다면 행동해야 할 때는 지금이다"라고 급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 떨어진 러시아의 로스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군 포탄이 떨어져 폭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의사가 없다, 국경지대에 배치한 군대를 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각국의 항공사들도 저마다의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의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와 오데사로 가는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루프트한자는 "국내외 정세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프트한자는 오스트리아 항공, 스위스 항공, 그리고 유로윙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항공도 "최소 2월 28일까지 키예프로 가는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 경유하기 위한 목적으로라도 우크라이나 상공을 지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습니다. KLM 네덜란드항공도 지난 주부터 우크라이나 항공편을 중단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저가 항공사인 스카이업은 여객기 1대가 포르투갈을 떠나 우크라이나의 키예프로 향하다가 돌연 항로를 변경해서 몰도바에 착륙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항공기를 임대했던 업체가 우크라이나 영공 진입을 불허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변수 없다면 3월 금리 인상·이후 추가 인상까지 합당"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변수가 없다면 오는 3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몇 개월에 걸쳐서 추가 인상하는 것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동안 경제 성장이 매우 강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올해도 견조한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타격이 줄어들고 수요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업과 가계의 대차대조표가 생각보다 건전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기업들은 악재 속에서도 호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급망 병목현상과 인력 부족의 문제는 난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와 내년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준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현재의 경제 상황이 지난 2009년 6월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던 경제 위기 당시와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리고 대차대조표도 신속하게 줄여나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주택저당증권인 MBS의 일부 매각을 지지할 것이라고도 소신을 밝혔습니다. 다만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거둬지는 속도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책이라는 것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경제 발전 동향에 맞추어 유동성 있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발언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JP모간 "전쟁 발발 가능성 희박… 국제유가, 115달러까지 오를 것"

JP모간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긴장감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국제 유가는 115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JP모간에 따르면, 향후 2분기 내에 유가가 115달러까지 오를 경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0.5%p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2%p 올라 10%에 근접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유가는 150달러까지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JP모간은 "오미크론의 여파가 잦아들면서 연준의 긴축 과정을 앞당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JP모간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사무실에 복귀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 정상화를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의 흐름대로라면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점을 3월로 예측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처럼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오미크론의 타격은 올해 1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JP모간은 올해 금융 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와 국채 금리의 상승세, 그리고 주식 시장의 제한적인 강세를 점쳤습니다. 국채 금리의 경우, 단기물에 비해서 장기물의 채권 가격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연말에는 2.5%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유럽이나 영국에 비해서 더 빠른 속도의 정책 정상화를 이어간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달러화는 다른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P 500 지수는 연말 목표치로 5,050선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현재와 비교해서 약 15% 높은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주는 이미 고평가됐다고 일축했습니다. 향후 투자자들이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스티펠 "비트코인, 내년 내 1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 마켓워치 "우크라이 사태 악화 시, 10~15% 추가 하락 가능"

스티펠이 비트코인은 내년 내로 1만 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스티펠은 그간 통화 공급, 10년물 국채 금리, 그리고 S&P 500 지수의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비트코인 가격에 크게 영향을 미쳐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포함한 연준의 긴축적인 행보는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의 비트코인은 광범위한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만약 내년에 통상적인 2년 간의 긴축 주기로 인해서 연준이 정책 정상화를 지속한다면, 2023년에는 엄청난 하방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쉽게 말해, 통화 공급의 함수로서 비트코인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흔히 S&P 500지수와 비트코인은 달러화로 환산된 자금과 함께 움직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조금 더 움직입니다. 만약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총통화인 M2 증가율이 둔화되면 미국의 금융 시장 여건도 위축됩니다. 그러면 비트코인과 같은 고성능 투기자산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스티펠은 "물가연동채권 TIPS의 수익률이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서 오르게 되면 비트코인 상승 여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TIPS의 수익률 올라가면 금값을 끌어내리고, 이는 비트코인을 압박할 것이다, 만약 비트코인을 금으로 나눈 값이 거래범위의 하단으로 떨어지면 2023년까지 충분히 1만 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스티펠의 예상대로라면,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86%나 폭락하는 셈입니다.

마켓워치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더 악화된다면 10~15%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은 아직까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연준이 긴축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전망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기관이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美 연준 "연준 내 고위 공직자 투자·거래 제한 공식 지침 마련" 발표

연준이 연준 내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투자와 거래를 제한하는 공식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해 충돌이 나타나는 것을 경계함으로써 FOMC의 공정성과 청렴함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지키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본 규정은 지난 해 10월, 연준이 발표한 것을 공식화한 것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론이고 연준의 이사들과 고위직 직원들, 지역의 연은 총재,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들까지 포함됩니다. 연준은 파월 의장이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되는 이들을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연준 직원들도 향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연준의 고위 공직자들은 주식과 섹터 펀드를 매입하거나 가상화폐, 개별 채권, 기관 증권, 외환, 원자재, 파생상품을 보유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거나 증권을 공매도하는 것, 그리고 증권을 대출로 매수하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금융 시장의 거래와 관련해서는 사전 승인과 45일 전 통보가 의무화됩니다. 또 허용된 투자도 1년간 보유해야 합니다. 연은 총재들도 연준의 이사나 고위 당국자들처럼 30일 이내에 증권거래를 공개해야 합니다. 이는 지역 연은 웹사이트에 즉각 공개될 예정입니다. 규제에 적용을 받는 공직자들은 금지 자산을 12개월 내에 처분해야 합니다. 신입 공직자들은 6개월 내에 처분하면 됩니다.

통화 정책 전후로 거래가 금지되는 기한도 변경됐습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기간인 기존의 `블랙아웃` 기간에서 회의 이후 하루가 더 연장됐습니다.

빌 게이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 유행할 것"·WHO "아프리카 6개국에 mRNA 백신 생산 기술 전달"

빌 게이츠가 코로나19가 끝나면 또 다른 감염병이 유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팬데믹은 기존의 코로나19와는 완전히 다른 병원체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는 "앞으로 전세계가 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의 코로나19에 대응하기까지 2년 정도가 걸렸는데, 앞으로는 6개월 이내로 단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3차례 맞는 것보다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후 모더나 백신으로 3차를 추가 접종하는 편이 예방 효과가 더 크다"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 외의 연구 결과에서도, 오미크론에 대해서 3차 접종은 모더나로 맞은 경우가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부작용은 교차 접종 때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효과와 부작용 사이의 균형을 감안해서 향후 방향성을 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 FDA가 최근 화이자의 5세 미만 어린이용 백신에 대한 심사를 연기한 이유가 오미크론에 대한 취약성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FDA가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5세 미만 아동의 경우, 화이자의 백신이 델타 변이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이자가 제출한 임상 결과는 `2회 접종`에 국한된 것이었습니다. 당초 화이자는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는 백신을 3회 접종해야 충분하다는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어린이 환자가 늘어나자, FDA는 화이자에 `2회 접종`을 토대로 승인을 신청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2회 접종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FDA는 `3회 접종`에 대한 연구가 나온 이후, 다시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한 결과는 오는 4월 초에 나올 전망입니다.

WHO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이집트, 케냐, 나이지리아, 세네갈, 그리고 튀니지를 포함한 아프리카 6개국에 mRNA 백신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전달합니다. WHO는 지난 해, 저소득 국가의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 그리고 진단 기기 등을 생산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일단 코로나19 백신에 주력하겠지만, 향후 당뇨병이나 말라리아, 결핵 등의 치료제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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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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