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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까지 7만7,249명 확진…또 동시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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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8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7천249명으로 집계됐다.

종전 동시간대 최고치인 전날의 7만1천915명에 비해서는 5천334명 많다. 1주 전인 지난 9일 동시간대 집계치(4만2천375명)와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2일 집계치(1만3천616명)의 5.7배에 달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443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또다시 최다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신규 확진자가 거의 매주 `더블링`(배로 증가) 되는 확산세를 고려하면 10만명을 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정부는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는 시기와 그 규모에 대해서는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4천984명(58.2%), 비수도권에서 3만2천265명(41.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1천241명, 서울 1만8천879명, 부산 4천961명, 인천 4천864명, 경남 3천819명, 대구 3천781명, 경북 2천961명, 충남 2천716명, 광주 2천452명, 대전 2천434명, 충북 1천722명, 울산 1천691명, 강원 1천562명, 전북 1천484명, 전남 1천152명, 제주 910명, 세종 620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뒤부터 신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4천120명→5만3천920명→5만4천938명→5만6천431명→5만4천616명→5만7천175명→9만443명으로 하루 평균 6만235명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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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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