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39억 원과 당기순이익 1,233억 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의 흑자전환은 대주주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 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의 성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9년 1조2,843억 원이던 롯데손해보험의 장기보장성보험 매출은 2020년 1조5,0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성장한 뒤, 지난해에는 1조6,8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7.5%로 2019년 말 96.5%에 비해 9.0%p 낮아졌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180.3%로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19년 말의 171.3%에 비해 9.0%p 개선됐다.
다만 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 204.8%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이는 충분한 자본 적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회사의 판단 아래 만기가 도래한 후순위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과 강화된 지급여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퇴직연금 사업의 확대를 결정하고 적립금을 높인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앞으로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라는 방향성을 이어가며 내재가치 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계약가치율이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지속하고,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한 잠재가치 확대와 새로운 보험서비스(상품)에 대한 시장개척 역시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결과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향후에도 중장기적 내재가치 증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