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업체인 마크로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92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핵심사업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부문에서 싱글셀 분석과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해외 바이오칩 분야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유전자 검사와 메타지놈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 등 기업과 협력한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와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질병 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 해외 법인과 스페인 지사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
유럽법인은 지난해 벨기에, 올해 초에는 밀라노에 이탈리아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지놈센터를 오픈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핵심사업과 신사업 전 부문 고른 성장과 내실 경영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소비자 중심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 글로벌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