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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비대면 주담대'로 돌파구…"주가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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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뱅크가 연3%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합니다.
시중은행보다 최대 연 2%p 가량 낮은 수준의 금리 조건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오는 22일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신청 대상입니다.
대출금리는 상환기간 5년, 변동금리 기준으로 연 2.99~3.54% 수준.
5대 시중은행보다 최대 1.7%p 가량 더 낮습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 아마 은행권에서는 최초일 겁니다. 중도상환수수료를 완전히 면제한다 이렇게 결정하게 됐고요.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정책을 해보자. 그러고 방향을 본 다음에 계속 연장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
또 주택담보대출 신청 대상자를 올해 2~3차례로 나눠서 확대하는 것은 물론, 고정금리형 상품까지도 빠른 시일 내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목표는 여신 다양화에 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신용대출에 편향되어 있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연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개인사업자 수신 및 대출 상품을 통해 기업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자금과 사업자금을 구분해서 관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직관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며, 지점방문이 쉽지 않은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100%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1800만명이라는 고객 수가 탄탄하게 받춰주고 있는 만큼 성장 잠재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는 현재 4만4천원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그리고 연내 출시할 개인사업자 대출의 성공 여부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윤호영 대표는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주가 고평가 논란, 그리고 계열사 경영진의 주식 먹튀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이를 의식한 듯 "올해 카카오뱅크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IPO 이후 카카오뱅크에 대한 기대 눈높이가 달라졌습니다. 책임과 역할이 더 커졌습니다. 2022년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를 준비했던 그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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