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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수혜주 '틴더'…"팬데믹·엔데믹 데이트 다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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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echinAsia)

온라인 데이트 앱이 팬데믹의 또다른 수혜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매체 더스트리트의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데이팅 앱 틴더 운영사인 매치그룹이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치그룹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17% 뛴 24억 달러로 집계됐다.
매치 측은 데이트 앱 이용량의 기록적인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용된 포춘지의 자료에 따르면 틴더 앱의 하루 스와이프 양은 최대 30억 건으로 집계됐고, OkCupid에서 성사된 데이트의 양과 범블 앱에서의 영상통화량은 2020년 3월 대비 각각 700%, 70% 뛰었다.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를 전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선포하고 전세계적인 폐쇄 조치를 시작했다.
팬데믹의 진행 상황에 발맞추어 매치그룹도 온라인 데이트 상품을 다각화하여 출시했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데이트 앱 중에서도 틴더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됐으며 소비자 지출액은 전년대비 35% 상승한 1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치그룹은 이같은 상승세를 엔데믹 시기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행중인 라이브 이벤트 등을 확대해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데이트로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틴더의 유료 서비스도 인기를 끌었다. `무제한 좋아요`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가 포함된 틴더의 유료 서비스의 가입자는 2018년의 370만 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960만 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매치그룹의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90% 뛴 113.7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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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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