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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기관 70% "가상화폐 투자 고객에게 권하지 않아"

"美 투자기관, 가상화폐 변동성·불투명성·규제 리스크 우려"
"美 투자기관 70%, 가상화폐 투자하기 전에 사전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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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기관 가운데 약 70%가 고객에게 가상화폐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Natixis Investment)는 "미국의 투자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70%가 고객들의 가상화폐 투자에 반대했다"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당국의 규제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날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는 미국의 투자은행, 증권사 등에 속한 투자 전문가 1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는 "응답자 가운데 40%가 최근 들어 자사 고객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젊은 투자자 사이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에 대한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고"고 전했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가상화폐 투자를 권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면서 "가상화폐 대신 주식,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을 고객들에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는 설문조사에 응한 투자 전문가 가운데 상당수가 가상화폐 시장의 불투명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나틱시스 인베스트먼트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87%가 가상화폐 시장이 더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84%는 가상화폐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충분하지 않다며, 어떤 형태로든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약 70%의 응답자는 고객들이 가상화폐 같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기 전에 더 많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데이브 굿셀(Dave Goodsell) 나타스틱 인베트스먼트의 수석전문가는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가는 가운데 투자 기관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권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50분(현지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81% 오른 42,596.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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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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