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 5,378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같은기간 세전이익은 65.2%증가한 1,726억 원, 순이익은 53.4% 성장한 1,369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상개발비는 6% 증가한 1,460억 원을 기록해 R&D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회사는 백신과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자체 개발 품목이 선전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을 동시에 잡았다고 강조했다.
GC녹십자 별도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매출은 3,742억 원, 백신 2,632억 원, 처방의약품 3,162억 원, 소비자헬스케어 2,16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독감 백신 매출이 2,297억 원을 기록해 같은기간 38%에 달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작년 합병법인으로 거듭난 지씨셀은 매출 1,683억 원, 영업이익 363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GC녹십자웰빙도 주사제 및 건기식 사업 호조로 매출 910억 원을 기록하며 20%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에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진단 키트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역성장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지속해 온 R&D 투자 및 수익성 개선 노력과 더불어 올해는 신규 해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한 사업 성장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