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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정학적 리스크에 '휘청'…코스닥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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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개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왔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3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0포인트(1.05%) 내린 2,718.81에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7억 원, 934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홀로 1,869억 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0.38%), 삼성바이오로직스(+1.19%)가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1.60%), LG에너지솔루션(-3.94%), 삼성전자우(-2.61%), NAVER(-1.68%), LG화학(-2.21%), 카카오(-3.16%), 현대차(-3.55%), 삼성SDI(-3.84%) 등이 내렸다.

이날 상대적으로 코스닥 지수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63포인트(2.81%) 내린 852.79에 마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962억 원, 196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홀로 1,168억 원 팔아치웠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16% 상승한 가운데, 펄어비스(+1.28%), 엘앤에프(+0.39%), 위메이드(+1.25%), 셀트리온제약(+0.35%)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78%), 카카오게임즈(-1.84%), HLB(-3.73%), 천보(-3.12%), CJ ENM(-1.20%) 등이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7.40원 급락한 1,19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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