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중국 정부로부터 `고신기술기업` 인증을 최근 5회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중국 과학기술위원회, 재정국, 세무총국 등이 조직한 전국고신기술 기업인정관리부가 총괄한다.
국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영역에서 지적재산권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활동을 펼치는 중국 현지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 현지 기업 가운데 바이오·신약 등 중국 정부 지정 중점 사업 여부, 해당 사업 분야 핵심기술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유, 기업 구성원의 10% 이상 R&D 인력 확보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북경한미약품의 이번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5회 연속 이어졌다.
인증이 3년마다 진행된다는 점에서 15년동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북경한미약품은 인증을 통해 현행 법정 기업소득세율인 25%보다 낮은 법인세(약 15%)를 적용받고 있다.
또,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및 기업경영환경 개선 보조금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주는 이 인증을 5차례 연속 획득했다는 것은 중국 정부, 허가기관 등 전문가들이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인 팬텀바디 기술 기반으로 개발중인 항암·면역질환 분야 3~4개 자체 신약 연구에 속도를 높여 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