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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4차접종 계획 발표…면역저하자·요양시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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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면역자하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발표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자체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델타 변이보다 상대적으로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낮은 중증화율을 상쇄하는 수준으로 확진자가 속출한다면 이는 또다시 의료 대응체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이들 고위험군은 다른 대상군보다 일찍 3차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하면서 서서히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위험이 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집단거주 그룹 등 두 대상군에 대해 적극적으로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4차 접종은 (3차 접종 이후) 4개월 간격을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4개월이 도래해 그 시기로 (접종)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1월 한 달간 요양병원·시설에서 총 66건(확진자 총 2천49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2월 첫째 주인 지난주에만 7건이 발생해 총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 10일부터 연일 5만명대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6천431명 늘어 누적 135만630명이라고 밝혔다. 주말에도 이틀 연속 최다 수치를 다시 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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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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