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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윤석열에 분노 "총장 땐 적폐 못 본척 했나"

"현 정부를 근거없이 적폐로 몰아"
"강력한 분노 표하며 사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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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윤석열에 분노 "총장 땐 적폐 못 본척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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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7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현 정권을 적폐로 비판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거침없이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재직 때에는 이 정부의 적폐를 있는 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것인가"라며 "대답해야 한다"고 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고 분명히 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수사를 맡았던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발탁됐으며 2019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검찰총장으로 재직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국면에서 `중립`을 선언하며 발언을 자제해왔다.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한 것은 윤 후보가 선을 넘었다는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해야죠"라고 답했다.

    또 국민의힘 정권교체동행위원회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윤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 수사해 달라’는 당부를 받았다며 "액면 그대로 믿었는데 이후 문 대통령을 둘러싼 거대한 집단에서 내로남불의 전형을 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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