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2월 1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각)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05.28포인트 상승한 3만5768.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64포인트 상승한 4587.1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95.92포인트 오른 1만4490.3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소 안정됐다는 점이 저가 매수세 유입 지속과 맞닿으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대형 성장주인 빅테크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 구글이 1% 안팎 상승률을 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 상승하며 큰 폭 올랐다.
특히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메타는 5.37% 상승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해 장중 1.90%까지 떨어졌다. 전날 1.97%까지 올랐던 데서 하락한 것으로 금리 하락이 증시에 다소 안도감을 준 것이다. 마감 시점에는 금리가 1.93%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여 1.352%까지 오른 가운데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적도 대체로 양호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예상치를 웃돈 치폴레 맥시칸 그릴(+10.05%), KFC(+2.23%), 엔페이즈 에너지(+12.03%), 선파워(+6.58%), 솔라엣지(+6.94%) 등은 모두 주가가 뛰었다.
[특징주]■ 기술주이날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일 하락했던 메타는 이날 5.37% 상승했다. 애플과 넷플릭스는 각각 0.83%, 2.32% 올랐으며 주식 분할을 앞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1.57% 올랐다.
■ 전기차주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테슬라와 리비안은 각각 1.08%, 5.87% 뛰었다.
■ CVS 헬스 CVS 헬스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5.45% 떨어졌다.
■ 버진 갤럭틱우주기업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22달러에서 10달러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이날 4.9% 뛰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유럽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6% 오른 7,130.8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57% 상승한 15,482.0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81% 뛴 4,204.09로 종료했고,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1.01% 오른 7,643.42로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중국증시는 9일 일제히 상승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79% 상승한 3479.95p, 선전성분지수는 1.55% 오른 13531.31p, 창업판지수는 1.30% 오른 3883.60p로 장을 마쳤다.
금일 외국인 자금은 5.58억 위안 순매수에 나섰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통신, 컴퓨터, 식품음료 등 섹터가 상승했고, 은행, 건축장식, 부동산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베트남증시는 모든 거래소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설 연휴를 마치고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이어갔고 특히 부동산주, 증권주 그리고 항공주 등이 이날 장 상승을 견인했다.
VN지수는 전날에 비해 4포인트 넘게(4.39p) 올랐고, 지난달 12일 1,510.51p을 기록한 이후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로써 지난 4거래일 동안 35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25조2천370억동(미화 11억2천만달러)으로 전 날에 비해 12% 증가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98p(0.13%) 상승한 1,550.46p로 마감했고, 16개 종목 상승,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6.30p 오른 424.19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48p 상승한 112.00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국제유가는 이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소식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달러(0.3%) 상승한 배럴당 89.66달러에 마감했다.
[금]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7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83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 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러화 약세 또한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