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 선수에게 "기다리던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1,000m의 억울함을 한방에 날려보낸 쾌거"라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9일 밤 SNS에 올린 축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의 ‘겁 없는 막내’가 베이징의 ‘에이스’가 됐다"며 "탁월한 스피드와 순발력 뿐 아니라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단연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쇼트트랙은 역시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정말 고맙다"며 "오늘 보여준 눈부신 역주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고 했다.
황대헌은 이날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수단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더욱 멋지고 늠름하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자랑스러운 황 선수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며 "앞으로의 경기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