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9일 충복 오송 큐라티스 바이오 플랜트를 방문해 국내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m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mRNA 플랫폼 백신 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에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보령바이오파마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백신 개발자와 전문가들은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진화된 규제과학과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바이오의약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식약처가 규제 선진화와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강립 처장은 "국산 mRNA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mRNA 백신 생산 역량뿐만 아니라 개발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식약처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성과 규제과학에 기반한 허가·심사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