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실격으로 메달을 놓친 황대헌 선수를 응원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당했다.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선수의 추월 장면을 게재하고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달며 격려의 뜻을 보냈다.
이 소식이 웨이보(중국 트위터)에 전해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일부 중국 누리꾼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찾아와 집단으로 `구토` 이모티콘 등을 댓글로 다는 `SNS 테러`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8일 중국 봉황망은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심판진이 헝가리 선수 사올린 샨도르 류에게 페널티 2개를 부과해 런쯔웨이(중국)가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 옳은 판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북경일보 역시 관련 논란을 보도하며 "헝가리 선수가 반칙한 것이 맞고, 심판의 판정은 정확했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도 쇼트트랙 1,000m 준결승과 결승 영상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영상을 올리며 중국 매체를 지원 사격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들은 반칙 없이 경기 못 하나", "평창에서 못된 짓 많이 하더니 업보다" 등 악플을 달며 한국 선수들을 조롱하고 험담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