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정보기술(IT)센터 이전을 마치고 `목동 IT센터 시대`를 열었다.
케이뱅크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서울 상암에 있던 IT센터를 서울 목동에 위치한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케이뱅크 IT센터가 위치를 옮긴 것은 지난 2017년 4월 설립 이후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센터 이전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해 고객 수용 용량을 확대하고, 통신사 회선도 늘려 고객의 앱 접속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이전 과정에서 서비스 중단 기간을 최소화한 `애자일 방식`을 도입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만들었다.
애자일 방식은 주요 단위 시스템과 대외, 전용회선 및 보안 인프라 등 부문별 이전 작업을 사전에 진행한 뒤 주요 시스템을 단기에 한 번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차대산 케이뱅크 테크(Tech)본부장은 "애자일 방식을 적용해 연휴 기간에 예약된 고객 거래를 수행하면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성공적으로 IT센터를 이전한 것은 혁신적 사례"라며 "센터 이전을 통해 갖춘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에게 원활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