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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위 항공사 탄생… 프론티어-스피릿 에어라인스 합병 [글로벌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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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위 항공사 탄생… 프론티어-스피릿 에어라인스 합병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프론티어 그룹 홀딩스와 스피릿 에어라인스가 합병에 나섰습니다. 이번 거래의 가치는 순부채와 운용리스 부채를 포함할 때 66억 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프론티어는 합병된 기업의 지분 51.5%를 소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인 48.5%는 스피릿 에어라인스 주주들이 가져가게 됩니다. 합병된 항공사는 19개국의 145개 이상의 목적지로 매일 천 편 이상의 항공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론티어와 스피릿은 합병을 통해 합병된 회사가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사우스웨스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사와 더 공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프론티어의 회장인 빌 프랑크는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초저가 항공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정부의 공식 허가 절차가 남았지만 전문가들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승인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 이후 프론티어는 2.5%, 스피릿 에어라인스는 16% 가량 급등했습니다.
메타, 유럽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폐지 고려
메타가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타는 현재 유럽 규제당국과 데이터 공유에 대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유럽 내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아예 폐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앞서 2020년 7월, 유럽 사법재판소인 ECJ는 유럽연합 EU와 미국 간의 데이터 이동 기준이 유럽 시민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지 못한다고 결정한 바가 있습니다. ECJ는 미국으로 이동된 사용자 정보는 미국 정부가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이 판결이 나고 한 달 뒤인 8월,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인 DPC는 페이스북에 EU 사용자의 데이터를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멈추라는 예비 명령을 내렸습니다. DPC는 올 상반기 중에 이 문제에 관한 최종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페이스북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 DPC는 페이스북 연간 매출의 최대 4%인 28억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데 메타는 이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유럽 의회는 "EU를 떠나면 메타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상화폐 강세 불구… JP모간 “현실과 괴리감 커”
글로벌 블록은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를 더해주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이 강한 노동시장에 감탄했다"라고 긍정적인 분석을 남겼습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의 반등에 불을 지폈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해 11월 초에 6만 8천 99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1월에는 3만 3천 달러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4만 4천 달러에서 4만5천 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 4천 달러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3천 100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JP모간은 “가상화폐의 가치는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치 자체가 현재보다 미래에 기반한 것으로, 일부 분야에서는 과도하다는 진단입니다. 또 가상화폐가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실제 사용 및 승인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가상화폐가 현재처럼 일부 예외적인 사용처에서만 이용될 경우, 그 가치가 현실과 더 동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도 위험하다는 분석입니다. "장기적인 화폐 가치 자체의 축소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가상화폐 시장의 잠재력에 혹하기는 하지만, 그 집중도와 변동성은 다루기 힘들다"고 덧붙였습니다.
모간스탠리 "변동성 큰 시기… 저점 매수 종목 노려야"
지금같이 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큰 시기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찾아 저점 매수를 노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모간스탠리는 "투자자들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이미 조정을 받았거나 잠재적으로 억눌린 수요가 있는 영역을 찾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고객 서비스, 헬스케어, 그리고 기술 부문이 이미 조정을 받은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모간스탠리는 S&P500지수의 연말 목표가를 4,400선으로 설정했습니다. "주식을 선택해야 하는 해"라면서 "더 이상 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와 주식 시장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제는 시장이 아니고, 시장도 경제가 아니다라는 뜻인데 “경제가 괜찮다고 해도 실적이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안정되겠지만 아직은 고점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자의 지출 감소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성장세를 더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프라이스 러너, 구글에 24억 달러 소송 제기… 반독점 금지 위반 혐의
스웨덴의 가격 비교업체인 프라이스 러너는 구글이 경쟁 쇼핑 서비스를 위해 검색 결과를 조작하면서 자사의 서비스를 편애한다는 혐의로 24억 달러 소송을 걸었습니다. 프라이스 러너는 ″14년 간, 구글이 우리에게 끼친 피해에 대한 배상을 원하지만, 이는 소비자들을 위한 싸움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많은 유럽 기업가들의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다, 미국의 기술 대기업이 독점을 통해 원하는대로 시장을 조작한다면 유럽의 많은 기술 회사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17년, 유럽 집행위원회는 구글의 검색 엔진에서 자사의 서비스가 누리는 혜택이 유럽 회사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판단해 약 27억 4천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유럽연합 EU의 일반재판소는 지난해 11월 판결을 확정지었습니다. 유럽의 경우, 구글의 비교 쇼핑 서비스에 표시된 가격이 다른 유사한 서비스에 비해 12%에서 14% 더 높은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옷과 신발같은 품목은 가격 편차가 최대 37%까지 치솟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 소비자는 연간 수십 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금액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프라이스 러너가 2008년부터 영국시장에서, 2013년부터는 덴마크와 스웨덴 시장에서 입은 피해를 구글로부터 보상받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피해액은 2020년까지는 24억 달러 가량으로 추산되지만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달라지는 점이 없기 때문에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美,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 8주 확대 검토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대한 새로운 접종 권고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8주로 설정하라는 새로운 권고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CDC는 또, 백신의 논란이 된 부작용 및 효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1,2차 접종 간격이 6주에서 14주 일 때가 현재의 접종 간격인 3~4주일 때보다 백신의 효과가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심근염과 심장 염증 위험도는 1,2차 접종 간격이 8주 이상일 때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로 권고될 것으로 보이는 8주는 양쪽 사례의 중간에 해당됩니다. CDC의 자문위원회 역시 안전성과 면역성 모두를 얻는 ‘윈윈 전략’이라고 표현하며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CDC 자문위원회는 현재 긴급 사용 승인 상태의 모더나 백신인 `스파이크 백스`에 대해 18세 이상 대상 정식 승인도 권고했습니다. 이는 식품의약국 FDA가 지난달 31일 정식 승인한 데 이은 후속 조치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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