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이날 충청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7,500㎡ 부지에 약 6,02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CO2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EOA 및 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또 고층빌딩과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EOA(산화에틸렌유도체, Ethylene Oxide Adduct)의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및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등 친환경 스페셜티 화학 소재 확대를 위한 Green Promise 2030의 핵심적인 발걸음"이라며,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당사의 주요 성장 발자취를 함께 해 온 오랜 동반자로,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소재에 투자하는 롯데케미칼이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 시장은 "글로벌기업 롯데케미칼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게돼 기쁘다”며 “행정적 지원을 통해 투자기업을 도와 고부가가치 신성장 첨단 화학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