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15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4,631억 2천만 달러)보다 15억 9천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말(4,692억 1천만 달러) 사상 최대를 찍은 뒤 석 달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090억 7천만 달러)은 한 달 전보다 126억 2천만 달러, 특별인출권인 SDR(152억 9천만 달러)은 8천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3천만 달러 줄어든 46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111억 3천만 달러 불어난 277억 7천만 달러,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 2,50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4,058억 달러), 스위스(1조 1,100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